시장 조사 기관 "블록체인 금융, 2032년이면 7900억 달러 돌파한다"...'리플' 주목

9년 뒤면 전 세계 블록체인 금융 시장 가치가 7,9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 기관 앨리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신규 보고서를 인용, 2032년이면 블록체인 시장 가치가 7,9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현재 블록체인 금융 시장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60.5%로 추산했다.

앨리드 마켓 리서치가 언급한 블록체인 금융 시장은 개방형 블록체인과 전용 블록체인, 트레이딩, 결제 서비스, 중개, 자산 관리 등을 아우른다.

앨리드 마켓 리서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생한 전통 금융 시장 붕괴에 블록체인 기업 운영 비용 절감 현상이 더해지면서 디지털 생태계가 주류라는 입지를 확립할 준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전 세계 블록체인 금융 시장에서 개방형 블록체인 하위 부문의 사용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개방형 블록체인 중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개방형 블록체인을 활용한다고 언급했다.

앨리드 마켓 리서치는 “개방형 블록체인은 상당한 연산력을 활용해 금융거래와 관련된 대형 분산 장부를 유지하는 데 적합하다. 바로 블록체인 금융 시장을 활성화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후 블록체인 금융 시장 활용과 관련하여 가장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으로 대표적인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인 리플(Ripple, XRP)의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지목했다.

한편, 리플은 지난 7월,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으로 해외 결제 비용 약 1,0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자체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리플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자금 이체 및 결제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97%를 기록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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