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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트코인 강세 전망,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투영하기 때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07:00]

칼럼 "비트코인 강세 전망,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투영하기 때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06 [07:00]

 

사람들이 끊임없는 암호화폐 네러티브(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상 비트코인(BTC·시가총액 1위)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트래이시 앨로웨이 블룸버그 에디터가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의 강세를 확신한다"며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위해 끝없는 네러티브(이야기)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모순된 네러티브일지라도"라 설명했다. 

 

그는 "고백할게 있다. 나는 비트코인 강세를 점친다. 복잡한 사회에서는 인지부조화에 낙관적이기 때문이다. 2008년 비트코인 탄생 이후 매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결제수단임과 동시에 가치가 오르는 투기성 금융자산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라면서 금리가 0에 수렴하면 이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비용이 작아져, 혜택을 보는 금융자산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라면서도 기관 자금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대한 부고(부정적 기사)가 나오면 그 자리에 새로운 이용사례나 불마켓 전망이 개입된다. 나는 이것을 약점이라 생각했으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희망과 꿈을 투영한다. 더 공정한 사회, 더 포괄적인 금융 시스템 또는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말이다"라 덧붙였다.

 

블룸버그 에디터는 "희망과 꿈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위한 새로운 불마켓 스토리가 날개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정말로 완벽한 포스트모던 금융 경제를 위한 포스트모던 금융자산이다"라 강조했다.

 

최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직풉캐논'(MagicPoopCannon)도 "비트코인은 내년 중순 8~9만달러 구간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토시 시대 이후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고 있다. 1만4000달러 저항이 무너지면 2만 달러까지 뚜렷한 저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같은 추세로 우상향한다면 비트코인은 내년 중순 8~9만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가 "전날 BTC가 일시적으로 1만3500달러선까지 후퇴했지만, 매수세가 시장 주도권을 잡으며 1만4200달러 상방을 회복했다. 이후 순간적인 매수·매도 공방에 약보합 흐름이 생성됐지만, 결국 BTC는 1만430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 관점에서 14,050 달러선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OKEx BTC/USDT 60분봉 선물마켓 기준 이번 상승세의 캔들은 아래쪽 꼬리가 늘어진 형태가 많다. 이는 BTC가 하방 압력을 견뎌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의 상승 일변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투자자들은 신고점 경신 후 따라오는 단기 급락에 주의해야 하며, 1차 방어선은 1만4050달러선이다. 해당 지지선이 무너지면 그다음 방어선은 1만3900달러선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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