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SEC 소송, 4월 결말 가능성…XRP 가격, ETF 기대감 속 10달러 돌파할까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오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소송을 주시해온 저명한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합의 또는 소송 기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의 퇴임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하의 프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SEC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새로운 SEC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호건은 SNS를 통해 "2월 내 소송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지만, 확률은 낮다"며, SEC의 내부 회의 및 보고서 작성 등의 절차로 인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SEC의 소송 기각 시 XRP ETF 승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탈, 21셰어스 등 다수의 발행사가 XRP ETF 승인을 대기 중이다. 소송 종료 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돼 XRP 가격이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현재 XRP는 2.4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일주일 동안 1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주말 들어 거래량은 22% 감소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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