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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신호로 읽는 비트코인 향후 방향성, 상승 혹은 조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22:50]

5가지 신호로 읽는 비트코인 향후 방향성, 상승 혹은 조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22:50]

 

비트코인(BTC)이 최근 강세를 유지하며, 기록적 고점에 근접하는 모습 속에서도 일부 단기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24시간 동안 0.6% 하락세를 기록하며 달러 기준 가격은 103,4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약 10%의 하락폭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가격 흐름은 1월 기록한 109,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보다 5% 미만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기록적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기적 강세 신호와 함께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강세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 재개에 주목하고 있어, 가격 유지 여부와 향후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지표인 바이너리 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Binary Coin Days Destroyed, CDD)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 Onchain)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시장에 머무른 비트코인이 재이동될 때 섭취하는 활동을 반영한다. 과거에는 이 수치가 0.8을 돌파할 때 시장 정점 혹은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 증대를 의미하는 시기와 일치하였으며, 30일 이동평균선이 이를 부드럽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2021년 말과 2024년 두 봉우리를 포함한 과거 상승 국면에서 바이너리 CDD는 0.8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와 이익 실현 움직임이 심화됨을 나타냈다. 현재 이 지표는 0.6 부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이 기존 최고치를 재테스트하는 가운데 또 다른 배분(Distribution)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바이너리 CDD가 시장 구조 변화의 전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 보유자가 큰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동시키기 시작하면, 이는 종종 수익 실현 또는 시장 조정의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가격 급등과 강한 시장 심리와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지표 하나만으로 매도세를 확정하기 어렵고, 교환소 유입량과 전체 거래량 데이터와 병행 분석이 필요하다.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 내에서 비트코인 보유량과 스테이블 코인(USDT 등) 보유량 비율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USD)이다. 크립토퀀트의 이그이해시(EgyHash)는 이 비율이 5.3으로 상승했음을 지적하며, 시장 분배 국면과 연관된 5.0의 임계치를 돌파했다고 분석한다. 이 수치는 과거 1월 말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스테이블코인 또는 현금으로 교환하며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시장 조건은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 조정을 위해 자산 회전 또는 판매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넓은 관점에서 볼 때, 바이낸스 내 자산 이동과 함께 지속되는 수급 변화는 비트코인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에 진입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복합적 지표와 시장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과 중장기 상승 전망을 동시에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시장 동향을 관찰해야 함을 시사한다. 대내외 변수와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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