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8월부터 최대 70% 관세"…한국·EU·일본 정조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5 [07:25]

트럼프 "8월부터 최대 70% 관세"…한국·EU·일본 정조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5 [07:25]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해 최대 70%에 달하는 수입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전 세계 시장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협상 마감 시한은 7월 9일, 이후 합의가 없을 경우 8월 1일부터 고율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임시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며 각국과 협상을 이어왔고, 이번 조치는 그 마지막 기회를 마무리 짓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그는 “8월 1일부터 돈이 미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7월 5일부터 각국에 관세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며, 관세율은 국가별로 10%에서 70%까지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술, 제조업, 농업 분야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국가로는 한국, 인도네시아, 스위스, EU 등이 지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EU를 상대로 “미국과의 기존 무역 협정을 악용해왔다”고 비판하며, 벨기에 초콜릿, 아일랜드 버터, 이탈리아 올리브유 등 EU 농식품에 대해 17%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교역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 지렛대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관세 부담이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7월 9일의 협상 마감 시한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