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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00달러 앞두고 숨 고르기…추가 상승 막는 건 무엇?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3 [13:30]

이더리움, 3,000달러 앞두고 숨 고르기…추가 상승 막는 건 무엇?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3 [13: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미국 고용지표 호재와 고래 매수, 파생상품 시장의 롱 포지션 확대에 힘입어 2,967달러까지 급등하며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이를 계기로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가 유입되며 단기간 두 차례 숏 청산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7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은 2.03% 감소한 560억 달러로 줄었으며, 이는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도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더리움이 저항선을 돌파하는 동안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은 민감하게 반응했고, 롱 포지션 우세의 파생상품 시장도 이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고래의 움직임도 뚜렷하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대규모 지갑 순유입이 18.95% 증가했다. 이는 장기 상승에 베팅하는 거대 자금의 포지셔닝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펀딩비(Funding Rate) 또한 상승세다. OI-가중 펀딩비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등, 트레이더들이 롱 포지션 유지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매수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이는 이전 상승 패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던 현상이다.

 

기술적으로는 1.618 피보나치 확장선인 3,000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다음 목표는 3,457달러와 3,870달러다. 다만 스토캐스틱 RSI가 100에 도달하며 과매수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3,000달러 지지 전환 여부가 향후 추세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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