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규제 장벽을 넘어서며 다시 급등했지만, 또 한 번 ‘백만장자 제조기’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되며 1년간 500% 이상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약 3.35달러로, 2013년 최초 공개 당시 0.006달러에서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초기 투자자들은 이미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XRP는 리플랩스(Ripple Labs)가 2012년 만든 크로스보더 결제용 토큰으로, 송금 시 양국 통화 사이에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며 전통적 방식보다 빠르고 저렴한 송금을 지원한다. 그러나 초기 공급량 1,000억 개를 미리 발행한 구조와 이를 통한 자금 조달 방식이 문제가 되며 2020년 SEC의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2024년 XRP의 소매 판매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주요 거래소들이 XRP를 재상장했다. 동시에 복수의 XRP 기반 ETF 신청과 리플의 미국 내 은행 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XRP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99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XRP가 다시 백만장자 제조기가 되기엔 현실적 제약이 많다는 분석이다. 우선 XRP의 핵심 가치인 ‘브릿지 통화’ 기능이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스마트 계약 기능이 기본적으로 없어 이더리움(Ethereum)이나 솔라나(Solana)와 같은 디앱(dApp) 생태계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또한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제한될 수 있으며, 리플 고객사들의 사업 환경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XRP 가격이 향후 10년 내 1,600달러까지 오르려면 시가총액이 70조 달러를 넘겨야 하는데, 이는 현재 금(23.1조 달러), 비트코인(2.3조 달러), 이더리움(4,610억 달러)을 모두 초월하는 수준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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