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수요가 식으며 엑스알피(XRP, 리플)이 2달러 초반 지지선 위에서 불안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겹치면서 단기 약세 흐름이 4월 저점 1.61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이 짙어진 투자 심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내렸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 상방 위험과 둔화된 고용 회복을 언급하며 향후 추가 인하 속도를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리플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10월 10일 플래시 크래시(폭락) 당시 8.36억달러에서 꾸준히 줄며 현재 3.71억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7월 기록했던 10.94억달러와 비교하면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노출이 크게 위축된 셈이다. 파생상품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단기 상승 여력에 대한 의구심도 짙어졌다.
그럼에도 XRP 현물 ETF는 11월 13일 출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0일 기준 하루 1,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누적 유입액은 9억 5,400만달러, 순자산은 9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짙은 시장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약세를 보여준다. XRP는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기준선 아래에서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가 40 수준에 머물러 반등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저항선은 2.25달러, 2.41달러, 2.45달러로 제시되며 평균 방향성 지수(ADX) 17은 추세 힘이 약하다는 점을 가리킨다.
시장 전문가들은 2.00달러 지지가 무너질 경우 1.61달러까지의 낙폭 확대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반대로 일봉 기준 2.25달러를 회복한다면 단기 반등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추세선 압박이 이어지는 한 매도 우위 구도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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