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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암호화폐 CFTC 위원장 등장…미국 코인 규제, 진짜 판이 바뀌나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5/12/24 [20:43]

친암호화폐 CFTC 위원장 등장…미국 코인 규제, 진짜 판이 바뀌나

코인리더스 | 입력 : 2025/12/24 [20:43]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출처: X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출처: X


미국 파생상품 규제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지형이 본격적인 변곡점에 들어섰다.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이 전면에 나서면서,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를 지향하는 정책 기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12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마이클 셀릭은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쳐 제16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셀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임명됐으며, 캐롤라인 팜 전 직무대행 체제 이후 공백 상태였던 CFTC를 이끌게 됐다.

 

암호화폐 업계는 셀릭을 명확한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한다. 그는 농산물·에너지·금융·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규제 실무를 경험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포함된 시장 구조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릭은 취임 직후 상식적인 규칙을 통해 혁신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집행 중심 규제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의 이력 역시 시장 기대를 키운다. 셀릭은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수석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당시 위원장이던 폴 앳킨스와 함께 디지털 자산에 대한 SEC와 CFTC 간 감독 경계 조율에 관여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시장 워킹그룹에도 참여해 정책 설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셀릭 체제의 핵심 과제는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이다.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 규제 권한을 SEC와 CFTC로 명확히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통과될 경우 CFTC의 역할은 수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된다. 셀릭은 이 법안을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상원의원들은 탈중앙화금융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입법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CFTC는 원래 5인으로 구성되는 초당적 위원회가 아직 완전히 채워지지 않아, 셀릭이 사실상 단독 위원장 체제로 정책 결정을 주도하게 된다. 이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향후 규제 조치가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셀릭의 친혁신 규제 기조가 실제로 제도화될지, 아니면 정치적·법적 저항에 부딪힐지를 두고 신중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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