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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만 산타 왔다"...연말 랠리 실종된 비트코인, 반등은 언제쯤?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5/12/28 [07:35]

"주식만 산타 왔다"...연말 랠리 실종된 비트코인, 반등은 언제쯤?

코인리더스 | 입력 : 2025/12/28 [07:35]

[코인시황] 증시는 '불장'인데 코인은 '얼음장'... 산타 랠리 실종된 비트코인, 반등은 언제쯤?

 

▲ "산타는 월가에만 왔다!" 증시 불장 속 차갑게 식은 코인 시장/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뜨거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8만 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장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 "주식만 산타 왔다"... 코인 시장, 주간 약세 지속

 

28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9,700억 달러로 전일(27일) 대비 0.78%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주간(7d) 흐름을 보면 시장의 약세가 뚜렷하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3% 상승한 87,648달러를 기록하며 8만 7,00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다. 그러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60% 하락한 수치다. 알트코인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주간 1.13% 하락한 2,939달러, 리플(XRP)은 3.24% 하락한 1.86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솔라나(SOL, -1.30%), 카르다노(ADA, -7.23%)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주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시장의 투심을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일 '27(공포)'에서 28일 '28(공포)'로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극심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전일 16에서 15로 더 떨어져,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쏠리거나 시장 전체 유동성이 말라붙었음을 시사했다.

 

◇ 증시 훈풍에도 코인이 약세인 이유는?

 

지난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3번이나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산타 랠리'를 구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한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연말 절세용 매도(Tax-loss harvesting) 물량이 꼽힌다. 미국 등 주요국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손실 구간에 있는 코인을 연말에 매도하여 손실을 확정 짓는 움직임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변동성 축소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해지면서 시장을 들어 올릴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뉴욕 증시 역시 거래가 한산했지만, 낙관적 분위기가 지수를 견인한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불확실성이나 차익 실현 욕구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번 주 전망: '숨 고르기' 속 내년 1월 방향성 탐색

 

이번 주는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과 2026년 새해 첫 거래가 교차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역시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 없이 한산한 거래 속에 방향성을 탐색하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의 눈은 이제 '1월 효과(January Effect)'로 쏠리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새해 첫 5거래일의 성과가 그해 전체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지듯, 암호화폐 시장 역시 연초 자금 유입 여부가 2026년 상반기 흐름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렉시비티의 주세페 세테 대표는 "2025년과 같은 강세장 이후에는 이듬해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으로 뜨거웠던 2025년을 보낸 코인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번 주는 무리한 포지션 진입보다는 내년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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