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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없어도 간다? 2026년 코인 시장, 美SEC만 바라보는 이유는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5/12/30 [10:36]

법안 없어도 간다? 2026년 코인 시장, 美SEC만 바라보는 이유는

코인리더스 | 입력 : 2025/12/30 [10:36]
법안 없어도 간다? 2026년 코인 시장, 美SEC만 바라보는 이유는/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법안 없어도 간다? 2026년 코인 시장, 美SEC만 바라보는 이유는/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미국 암호화폐 업계가 의회의 입법 지연에도 불구하고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이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힘입어 2026년 시장 활성화를 확신하고 있다. 핵심 법안인 시장 구조 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졌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SEC의 전향적인 태도가 입법 공백을 메우며 시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DL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와 규제 관할권을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입법 속도가 둔화되면서 통과 시점이 2027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통과되며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었으나, 정작 더 포괄적인 시장 구조 법안은 탈중앙화 금융(DeFi) 규제 방식에 대한 이견과 다가오는 중간선거의 불확실성에 가로막혀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입법 지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SEC의 독자적인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맷 오코너 리전 창립자는 법안 통과의 최적기는 지났다고 진단하면서도, 앳킨스 의장이 대다수 토큰을 증권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을 고수하는 점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센시스의 빌 휴즈 역시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해야 법안 통과가 수월하겠지만, SEC의 기조 변화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이러한 낙관론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행정 명령을 통해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제한을 철폐하고 규제 기관의 고삐를 죄는 등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특히 SEC는 프로젝트 크립토를 통해 의회의 입법 없이도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전임 행정부의 강경한 규제 집행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금융 시장에도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파이어블록스의 데아 마르코바 정책 이사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통과가 이미 전 세계에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영국과 호주 등 주요국들도 2027년을 목표로 자체 프레임워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통 금융권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서두르면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결국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의회의 입법보다는 SEC의 과감한 규제 혁파가 주도할 전망이다. 베누아 메르주크 BCP 테크놀로지스 CEO는 워싱턴발 쓰나미를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록 클래리티 법안이 지지부진하지만, 행정부와 규제 기관의 강력한 지원 사격 아래 암호화폐 산업은 제도권 금융과의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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