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비트코인 선물 18일 출시…첫 제도권 진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7/12/02 [18:57]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8일,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先物)을 출시한다.
화폐 가치로서 논란이 많았던 가상화폐가 처음으로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금·원유와 같은 '자산' 반열에 오르는 것. 이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체결된 가격이 반영될 예정이다. 장중 가격 제한폭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 기준도 적용된다.
한편, 올 초 약 1000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도 채 안 돼 10배 이상 오르면서 투자대상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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