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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플랫폼 마이지놈박스, ICO 추진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3/31 [15:18]

유전자 플랫폼 마이지놈박스, ICO 추진

김진범 | 입력 : 2018/03/31 [15:18]

 

유전체 분석회사 마이지놈박스는 블록체인과 자사의 유전자정보 공유경제 플랫폼 ‘마이지놈박스’를 결합한 서비스 ‘마이지놈블록체인’(MGB, MyGenomeBlockchain)을 개발하고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암호화폐 이름은 ‘MGB코인’이다.

 

이 서비스는 유전자 정보가 필요한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MGB' 코인'을 구입한 뒤 마이지놈박스 유전자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MGB 코인'을 대가로 지급하는 형태다. 

 

기업과 기관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는 이 'MGB 코인'으로 다른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나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도 가능하다. 

 

특히 블록체인 형태로 소비자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가 어디에 보관되고 활용되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마이지놈박스는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52개국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구기관과 화장품, 외식업 등 30여개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마이지놈박스 박영태 대표는“그동안 개인은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로만 제공받을 뿐, 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소유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누리지는 못했다. 자기 유전자 데이터가 어떻게 보관되고 활용되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라며 개인 유전자 암호화폐공개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백석철 마이지놈박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회사는 이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정보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유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고, 앞으로 이를 통한 유전자정보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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