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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바이비트 WSOT 대회 랭킹 1위·전설적 암호화폐 트레이더 'junki84'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2:05]

[단독 인터뷰]바이비트 WSOT 대회 랭킹 1위·전설적 암호화폐 트레이더 'junki84'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9/08 [12:05]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개최한 초대형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WSOT(World Series of Trading)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전세계 트레이더들이 ‘junki84’란 이름을 주목하고 있다. 

 

‘junki84’은 이번 대회의 비트코인(BTC) 팀전 5242%, 테더(USDT) 개인전 4924%란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모든 WSOT 대회 개인전 랭킹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비트에서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기록을 남긴 ‘junki84’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junki84’는 "바이비트에서 개최한 WSOT가 처음 참가한 대회였다. 나만의 전략을 제대로 펼쳐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 바이비트 플랫폼이 오버로드가 걸리지 않아 거래가 수월했으며 스마트 알림과 같은 유용한 기능들이 있어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특별한 거래 전략은 무엇이였을까? 

‘Junki84’는 “원초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대회 기간을 횡보 패턴이라 판단하고 저점이라고 판단되는 지점에서 매수하고 조정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스위칭하면서 거래를 이어갔다”며 ”주로 추세매매를 선호하고 보조지표는 많이 보지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MA(이동 평균선), 볼륨, 피보나치, RSI 등을 참고한다”고 말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궁금해하던 레버리지에 대해서 그는 “대체적으로 8~10배 였던것 같지만 레버리지를 먼저 설정하기 보단 포지션 수량과 손절가를 먼저 정하면 레버리지가 그에 따라 맞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있어하거나 처음 진입한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원칙은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원칙이죠. 하지만 너무 자주 변화를 주지 마세요. 제 기준으로는 일년에 한두 번 정도 바뀝니다. 중요한 것은 원칙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라며 “항상 원칙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원칙에 이익의 기대치가 반영됐는지 여부입니다.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Junki84’의 주거래 종목은 비트코인이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잘되거나 망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잘될 것이라는 전제로 트레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말 가격은 현재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것같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대회에서 ‘Junki84’ 라이벌로 꼽혔던 ‘SalsaTekila’에 대한 입장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대회 첫 주부터 수익률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여서 남은 기간 포지션 없이 기다리는 전략을 짰었지만 2, 3, 4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추격해 3주차에 역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략을 수정했다”며 “순위가 뒤바뀌는 순간 가장 확신이 있는 진입 위치에서 레버리지와 포지션 수량을 평소보다 높게 잡아 주문을 걸어 재역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Junki84’는 트레이더들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언급되고 있는 것을 몰랐다. 

 

그는 “솔직히 전혀 몰랐습니다. 대회 마지막 주에 ‘SalsaTekila’를 검색하다가 그의 트위터를 발견했고 처음으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후에야 저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발견했었죠”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바이비트 WSOT에도 참가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WSOT는 바이비트에서 개최하는 트레이딩 대회 시리즈로, 트레이더들 간 선의의 경쟁과 활발한 교류 등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 총 상금은 15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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