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 바스켓에 엑스알피(XRP)가 편입될 수 있다는 가설이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극단적으로는 XRP 가치 체계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1월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운용하는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s, SDR)은 단일 통화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여러 주요 통화로 가치를 산정하는 국제 준비자산이다. 현재 SDR 바스켓에는 미국 달러,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 5개 법정통화가 포함돼 있으며, 이 구성은 2022년 개편 이후 유지되고 있다.
현행 구조에서 미국 달러 비중은 약 44%로 가장 크고, 유로화가 약 30%, 중국 위안화가 약 11%를 차지한다.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각각 약 8%, 7% 수준이다. SDR은 금융 위기나 국제수지 압박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며, IMF는 회원국 쿼터에 따라 SDR을 배분하고 각국은 이를 외환보유액이나 금과 함께 관리한다.
일부 XRP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IMF가 향후 디지털 또는 전자 형태의 SDR, 이른바 e-SDR을 도입할 경우 XRP 같은 디지털 자산이 포함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현행 IMF 규정은 주요 수출국이 발행하고 국제 결제 및 외환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법정통화만을 편입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XRP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XRP가 SDR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SDR 검토 과정에서 규정 자체가 변경돼야 한다. IMF 이사회가 비법정자산까지 허용하는 기준 확대를 승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XRP의 유동성, 글로벌 사용성, 가격 안정성, 규제 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대상이 된다. 현재 제도하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정적 시나리오가 XRP 가격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극단적인 전망도 제시된다.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는 IMF가 XRP를 상징적 자산이 아닌 국제 유동성 결제용 브리지 자산으로 채택한다는 전제하에 분석을 제시했다. 제미나이는 글로벌 결제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XRP 가격이 상당 수준 이상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2028년까지 IMF가 XRP를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매우 강세적인 가정 아래 첫 해에는 15달러에서 35달러, 두 번째 해에는 50달러에서 150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세 번째 해에는 중앙은행들이 국가 디지털 통화 간 연결 수단으로 XRP 레저를 본격 활용한다는 조건에서 250달러에서 500달러 범위까지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언급됐다. 이 경우 10,000XRP를 보유한 투자자의 자산 가치는 25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제도 변화와 글로벌 채택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극단적 가정에 기반한 분석으로, 실제 가격은 시장 환경과 규제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함께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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